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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4 대시보드 신기능: 만들기부터 데이터 스튜디오 비교까지

GA4 대시보드 신기능: 만들기부터 데이터 스튜디오 비교까지

“GA4 화면은 너무 복잡해서 결국 회의용 보고서는 따로 만들어요.”

GA4로 월간 보고를 만들어 본 분이라면 한 번쯤 해 보셨을 말입니다. 열심히 GA4 세팅을 다 해두었다면 우리에게 필요한 숫자는 GA4 안에 이미 다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필요한 지표들을 보려면 여러 보고서를 복잡하게 오가며 봐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늘 GA4 밖에서 지표들을 한 장으로 정리하는 일을 추가로 해야 하곤 했습니다.

2026년 9월 드디어 Google이 이 지점을 겨냥한 기능을 내놓았습니다. GA4 안에서 원하는 차트를 직접 골라 배치하는 ‘대시보드’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드디어 별도의 데이터 스튜디오(구 루커 스튜디오) 등의 시각화 보고서 제작 없이 GA4만으로 보고 화면을 만들 수 있는 걸까요?

루커 스튜디오는 2026년 4월 ‘데이터 스튜디오’로 이름이 다시 바뀌었습니다(Google Cloud 공식 발표, 4월 11일 발표·4월 16일 적용). 이름만 바뀌었을 뿐 기존 보고서와 데이터 소스는 그대로 승계됩니다. 이 글에서는 지금 이름인 데이터 스튜디오로 지칭하겠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발표 소식 직후 GA4 화면을 열어 직접 확인해본 내용을 토대로 GA4 신규 기능 ‘대시보드’로 무엇을 만들 수 있는지, 만든 대시보드가 누구에게 어떻게 보이는지, 그래서 우리 팀은 무얼 쓰면 좋을지를 살펴봅니다.

GA4 신규 기능 ‘대시보드’는 어디에 있나

대시보드는 Google 애널리틱스 공식 새로운 기능 페이지에 2026년 9월 9일 자로 올라온 신기능으로 핵심 지표를 한 페이지에 모아 보는 맞춤 시각화 기능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공식 문서는 Google 애널리틱스 대시보드 소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모든 계정에 한 번에 열리는 방식은 아니어서 계정에 따라 반영 시점이 다릅니다. 아래와 같이 이미 반영된 계정에서는 GA4 홈 화면에 출시 안내 카드가 보입니다.

GA4 홈 화면 오른쪽에 표시된 대시보드 출시 발표 카드

이 대시보드를 만드는 위치는 보고서 메뉴 안입니다. GA4 왼쪽 탐색에서 [보고서]를 열면 목록 맨 위에 [만들기] 버튼이 새로 보입니다. 버튼을 누르면 대시보드, 자세한 보고서, 개요 보고서 세 가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앞서 보았던 홈 화면의 출시 안내 카드에서 [대시보드 만들기] 텍스트를 클릭해도 됩니다.

참고로 자세한 보고서와 개요 보고서는 원래 라이브러리에서 만들던 항목입니다. 이번에 대시보드가 생기면서 이 둘도 라이브러리까지 직접 들어가지 않고 바로 만들 수 있게 되어 보고서 제작이 한결 간편해졌습니다.

GA4 보고서 왼쪽 탐색 상단의 만들기 버튼과 버튼을 눌렀을 때 나오는 대시보드, 자세한 보고서, 개요 보고서 메뉴

혹시 [만들기] 버튼이 안 보인다면 권한을 먼저 확인해 보세요. 공식 문서 기준으로 대시보드를 만들려면 속성의 ‘편집자’ 이상 역할이 필요합니다.

GA4 대시보드 구성 및 사용법

대시보드 편집 화면 구성

[대시보드] 메뉴 클릭 후 제작 화면으로 진입하면 모눈종이 같은 빈 캔버스가 열립니다. 직접 살펴보니 가장 먼저 왼쪽 위의 [차트 추가]로 차트를 고르고 배치한 후, 오른쪽 데이터 패널에서 측정기준과 측정항목을 검색해 드래그로 얹는 익숙한 방식입니다. 따라서 데이터 스튜디오를 써 본 분이라면 따로 배울 것이 없는 간단한 구성입니다.

GA4 대시보드 편집 화면. 오른쪽에 측정기준을 검색하는 데이터 패널이 있다

제공되는 차트 종류

대시보드 내에서 만들 수 있는 차트는 26년 9월 현시점 기준 총 여섯 가지입니다.

차트 추천 활용 용도
스코어카드 활성 사용자, 세션 같은 핵심 지표 하나를 크게 볼 때 활용. 기간 비교를 걸면 증감률도 함께 표시
표 차트 페이지별, 유입 채널별 상세 수치 목록
선 차트 일, 주, 월 단위 추세
막대 그래프 채널이나 캠페인 사이의 비교. 가로형과 세로형 모두 활용 가능
도넛 차트 전체에서 각 항목이 차지하는 비중
유입경로 차트 전환 단계별 이탈 확인

대시보드 편집기의 차트 추가 메뉴. 스코어카드, 표, 선, 막대, 도넛, 유입경로 여섯 가지 차트 유형

여기서 “GA4 안에 원래 차트 만드는 기능이 있지 않았나?” 하는 의문이 드시는 분들도 있을 텐데요. 맞습니다. 개요 보고서에 요약 카드를 얹을 수도 있고 [탐색]의 자유 형식 보고서에서 표와 도넛 차트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다만 개요 보고서의 카드는 미리 정해진 목록에서 고르는 방식이라 지표를 원하는 대로 조합하기 어렵습니다. 탐색 역시 GA4가 익숙지 않은 분들에게 진입 장벽이 높고, 어디까지나 분석하는 사람이 그때그때 열어 보는 작업 화면에 가깝습니다.

이와 비교해보면 대시보드의 역할은 명확히 다릅니다. 원하는 지표를 직접 조합해 팀 전체가 매일 여는 상시 화면으로 게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시보드 제작 및 데이터 편집 방법

차트를 골랐다면 이제 데이터를 얹을 차례입니다. 방식은 아주 간단합니다. 오른쪽 데이터 패널에서 측정기준과 측정항목을 검색해 카드 위로 드래그하면 됩니다. 이 패널에는 기본 항목만이 아니라 우리가 등록한 맞춤 측정기준도 함께 나와서 평소 쓰던 항목 이름 그대로 검색해 쓸 수 있습니다.

차트 배치 후 우측에 보여지는 데이터 패널

데이터를 적용한 뒤의 세부 조정은 ‘차트 편집기’가 담당합니다. 캔버스에서 차트(카드)를 선택하면 오른쪽 패널이 데이터 패널에서 차트 편집기로 바뀝니다. 여기서 시각화 종류와 측정기준, 측정항목을 바꿀 수 있습니다. 직접 만들어보니 카드마다 필터를 따로 걸 수 있었고, 왼쪽 위의 [필터 추가]로 대시보드 전체에 공통 필터를 거는 것도 가능했습니다. 조회 기간은 캔버스 위쪽의 기간 선택기에서 바꾸는데 제 화면에서는 기본값이 지난 28일로 잡혀 있었습니다. 이 두 가지는 공식 문서에 명시된 내용이 아니라 화면에서 확인한 결과라 추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캔버스에서 선 차트 카드를 선택했을 때 오른쪽에 열리는 차트 편집기. 시각화 종류와 측정기준, 측정항목, 날짜 세부사항, 필터를 조정할 수 있다

다만 대시보드 제작에 일부 한계점도 존재합니다. 공식 문서 기준으로 대시보드 하나에 넣을 수 있는 카드(차트)는 표준 속성 최대 15개, 유료 프리미엄 속성 최대 30개입니다. 결과적으로 간단한 스코어 카드를 포함해 편집기에서 뭘 추가하든 무료 속성은 15개를 넘길 수 없습니다. 이 한계 때문에 핵심 지표를 추리는 요약판으로는 활용해 볼 만하지만 모든 정보를 다양하게 담는 종합 대시보드로는 여전히 부족함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대시보드 공유 방식 및 범위

만드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공유 방식입니다.

대시보드를 만들고 게시하려면 속성의 편집자 또는 관리자 역할이 필요합니다. 저장과 게시는 별개라 게시하지 않고 저장만 해 둘 수도 있습니다. 게시하면 라이브러리에서 컬렉션을 편집할 필요 없이 왼쪽 보고서 메뉴에 바로 나타나고, 속성에 접근할 수 있는 모든 사용자에게 보입니다. 일부에게만 공개하는 게시 옵션은 없으니 모두가 봐도 되는 화면만 게시하는 기준을 정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 GA4 권한이 없는 사람에게는 어떻게 보여 줄까요? 방법이 없습니다. 링크 공유 대신 속성의 뷰어 이상 권한을 부여해야 합니다. (GA4 보고서의 이메일 예약 발송도 수신자에게 속성 접근 권한이 있어야 하는 점은 같습니다.)

데이터 스튜디오와 무엇이 다른가

여기까지 살펴봤다면 데이터 스튜디오와 무엇이 다른지, 우리 팀에서 대체가 가능할지 어느 정도 감이 오셨을 겁니다. 이제 그 차이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크게 세 가지입니다. 다룰 수 있는 데이터, 공유 방식, 표현력입니다.

구분 GA4 대시보드 데이터 스튜디오
다루는 데이터 해당 GA4 속성 데이터 커넥터로 여러 데이터 소스 연결
공유 방식 속성 접근 권한이 있는 사용자 링크 공유, 외부 초대, 이메일 예약 발송
차트 종류 6종 표, 지도, 피벗 테이블 등 훨씬 다양
세그먼트와 카드 수준 비교 미지원 필터, 매개변수 등으로 가능
카드 수 표준 15개, 프리미엄 30개 페이지 추가로 확장 가능

GA4 대시보드는 그 속성의 데이터만 다룹니다. CRM 데이터처럼 GA4 밖에 있는 데이터를 직접 끌어와 나란히 놓을 수는 없습니다. 공유도 GA4 접근 권한 안에서만 이뤄집니다. 표현력은 아직은 간단한 요약판 수준입니다. 공식 문서도 API 지원, 세그먼트, 카드 수준 비교는 현재 지원되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GA4 안에서 동작하는 데서 오는 장점도 있습니다. 데이터 스튜디오가 GA4 데이터를 당겨올 때는 API 할당량 제약으로 보고서가 안 열리는 일이 생기는데 GA4 화면 안에서 동작하는 대시보드는 이 커넥터 경로를 거치지 않습니다.

우리 팀은 어느 쪽이면 충분할까

그럼 이쯤에서 우리 팀의 보고 흐름을 한번 점검해 볼까요? 질문 세 개면 판단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보고에 GA4 밖의 데이터가 필요한가요?

CRM의 계약이나 매출 원장처럼 GA4 밖에 있는 데이터를 한 장에 담아야 한다면 데이터 스튜디오를 유지해야 합니다. 기준은 그 데이터가 GA4 안에 들어와 있는가입니다. 광고 비용도 데이터 가져오기로 GA4에 쌓고 있다면 GA4 쪽 데이터로 셈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유입, 전환, 인기 페이지처럼 GA4 데이터만으로 끝나는 보고라면 대시보드로 옮겨 볼 만한 후보입니다.

두 번째, 보는 사람이 GA4에 들어올 수 있나요?

팀원 모두가 이미 GA4 계정을 쓰고 있다면 대시보드가 오히려 편합니다. 보고서 메뉴에 항상 걸려 있어 따로 링크를 찾을 필요가 없습니다. 반면 GA4 권한이 없는 경영진이나 외부 고객사에 정기 공유해야 한다면 데이터 스튜디오의 링크 공유와 예약 발송이 여전히 답입니다.

세 번째, 카드 15개 안에 핵심이 담기나요?

담긴다면 대시보드로 충분합니다. 매일 확인할 핵심만 남긴 요약 화면이 애초에 대시보드의 용도이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15개로는 어림도 없는 종합 보고라면 페이지를 나눠 쓸 수 있는 데이터 스튜디오가 맞습니다. 될지 안 될지 판단이 서지 않거나 보고서에 어떤 지표를 활용하면 좋을지 모르겠다면 딱 한 페이지로 비즈니스 흐름 읽기 글을 참고해주세요.

마치며

GA4 대시보드는 데이터 스튜디오를 대체하는 기능이 아니라 GA4 안의 일상 확인을 앞당기는 기능입니다. GA4 데이터만으로 충분한 내부 보고라면 오늘 바로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외부 데이터와 외부 공유가 필요한 보고라면 데이터 스튜디오와 나눠 쓰면 됩니다.

다만 어느 쪽을 쓰든 대시보드의 품질은 도구가 아니라 그 안에 담기는 데이터가 결정합니다. 이벤트가 제각각 쌓여 있으면 어떤 대시보드를 만들어도 숫자를 믿기 어렵습니다. 오픈소스마케팅은 보고 화면까지 고려해 측정 환경을 설계하고 구축합니다. 대시보드에 올릴 숫자부터 점검하고 싶다면 GA 컨설팅에서 현재 측정 환경 진단부터 함께 시작해 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Q1. GA4 대시보드 [만들기] 버튼이 안 보이는데 누구나 만들 수 있나요?

GA4 대시보드 생성과 게시에는 속성의 편집자 또는 관리자 역할이 필요합니다. 뷰어나 분석가 권한으로 쓰고 있다면 관리자에게 역할을 요청해야 합니다. 권한이 맞는데도 안 보인다면 시간을 두고 다시 확인해 보세요.

Q2. GA4 대시보드에 차트를 몇 개까지 넣을 수 있나요?

GA4 대시보드 하나당 표준 속성은 카드 최대 15개, 프리미엄 속성은 최대 30개입니다. 쓸 수 있는 차트는 스코어카드, 표, 선, 막대, 도넛, 유입경로 여섯 가지입니다.

Q3. GA4 대시보드는 GA4 권한이 없는 사람에게도 공유할 수 있나요?

GA4 내에 게시된 대시보드는 그 속성에 접근 권한이 있는 사용자만 볼 수 있습니다. GA4 권한이 없는 사람에게 링크로 공유해야 한다면 데이터 스튜디오와 같은 별도 시각화 도구를 사용해야 합니다.

작성자

박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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