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X 컨설팅 케이스 스터디 - 매주 월요일 엑셀에 숫자 옮기는 일, 꼭 사람이 해야 할까?
혼자 마케팅을 맡은 담당자의 시간이 어디로 새는지, 그중 무엇을 AI에 넘기고 무엇을 사람에게 남겼는지, 되찾은 시간을 어디에 쓰게 되었는지 AX 컨설팅 사례로 정리했습니다.
“원본 소스들은 많은데 정작 광고 소재를 만들 사람이 없어요. 디자이너를 채용하기엔 빠듯하고…”
작은 회사에서 광고를 직접 운영해 보신 분이라면 공감하실 만한 상황일 겁니다. 광고는 시즌과 타깃에 맞춰 소재를 계속 바꿔 줘야 하는데 그 소재를 만들 손이 늘 부족합니다. 내부에 디자인팀이 없는 경우 상황은 더욱 어려워지죠. 이번 글에서는 디자인팀 없는 소규모 회사가 오픈소스마케팅의 AX 컨설팅을 거쳐 광고 소재를 직접 만들고 활용하게 된 과정을 소개합니다.
저희가 만난 회사는 디자인팀 없이 대표와 마케터 1명이 마케팅을 모두 맡고 있는 소규모 기업이었습니다. 다행히 촬영해 둔 고화질 사진과 영상은 넉넉했지만 이 원본을 광고 소재로 바꾸는 일이 늘 문제였습니다. 광고 소재는 원본 사진 위에 소구 포인트를 잘 드러내는 핵심 문구를 얹고 예쁘게 디자인을 입히고 사이즈별로 다시 맞추는 작업의 반복입니다. 이를 매번 디자이너도 없이 디자인 툴로 하나씩 만들다 보니 광고에 사용할 소재가 늘 부족할 수밖에 없고, 그러다 보니 광고 소재 하나로 몇 달씩 광고 캠페인을 유지해 왔습니다.
AI를 안 써 본 것도 아니었습니다. 고객사 이야기로는 이미지 생성 AI로 소재를 직접 만들어 본 적이 있는데, 사진이 원본과 전혀 다른 공간으로 바뀌어 버리거나 브랜드 디자인 컨셉과 어긋난 결과가 나오는 일이 반복됐다고 합니다. 실제 상품이나 공간과 다르게 생성된 사진은 광고에 쓸 수 없으니, 쓸 만한 결과가 나올 때까지 다시 돌려 보느라 시간을 많이 썼다는 것입니다. 광고를 보고 찾아온 고객이 광고와 다른 상품을 경험하게 되면 신뢰를 잃기 때문에 원본이 달라지는 도구에는 소재를 맡길 수 없었다는 게 고객사의 결론이었습니다.
정리하면 문제는 2가지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AI 도구를 하나 더 추천하는 것만으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기업의 AI 구독 현황 및 예산을 파악하고 가장 적합한 환경을 먼저 설계해야 합니다. 컨설팅은 원본을 유지하면서 소재 생성으로 이어질 수 있는 도구 선정부터 사용법 내재화까지 4단계로 진행했습니다.

1. 업무에 맞는 AI 도구 도출
AI 도입에서 가장 흔한 실패는 도구를 먼저 정하고 업무를 거기에 맞추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도구 선정에 앞서 상담으로 소재 1장이 실제로 만들어지는 순서를 확인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이 회사의 경우 기획을 잡고, 카피를 쓰고, 사진 위에 문구를 배치하고, 디자인을 입혀 사이즈별로 맞추는 순서였습니다. 단계를 이렇게 펼쳐 놓으면 AI를 어디에 써야 효율이 나는지가 드러납니다. 쓸 사진이 이미 있으면 그 위에 카피와 디자인을 얹는 작업만 남으니 원본을 그대로 쓰는 AI면 충분하고, 원본에 없는 장면이 필요할 때만 이미지 생성 AI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도구를 2가지로 나눴습니다. 기획과 카피, 합성은 원본을 보존하는 AI가 맡고, 새 장면 생성은 필요할 때만 생성형 AI를 씁니다. 생성형 AI는 저희가 직접 써 보며 원본 변질이 가장 적었던 도구로 골랐습니다.

2. 구독 설계
도구가 정해지면 어떤 플랜을 얼마나 쓸지도 정해야 합니다. 생성형 AI는 비용이 적지 않아서 먼저 3개월만 구독해 보고 매달 계속 쓸 만한 비용인지 판단하기로 했습니다. 실제로 써 보니 원본을 그대로 쓰는 AI의 사용량이 늘어 그쪽 플랜을 1단계 올렸습니다. 다만 이건 소재를 한꺼번에 많이 만드는 컨설팅 기간의 사용량이라, 종료를 앞두고는 이후 운영 수준에 맞춰 도구 2개 모두 1단계 낮은 플랜의 연간 결제로 바꾸기로 하고 미팅에서 플랜 변경 화면까지 함께 확인했습니다. 또한 생성형 AI는 만들 때마다 크레딧이 차감되기 때문에 생성 전에는 예상 크레딧을 먼저 확인하는 규칙도 정해 두었습니다.
3. 환경 세팅
담당자 PC에 도구를 설치하고 도구 2개를 연결하는 과정은 가이드와 현장 실습으로 함께 진행했습니다. 이때 보유한 사진과 영상, 로고를 하나로 묶은 브랜드 킷을 먼저 만들어 두었습니다. 소재를 만들 때마다 이 킷을 기준으로 삼기 때문에 결과물이 브랜드 컨셉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원본 소스와 새로 만든 소재를 나눠 담는 작업 폴더 구성도 정해 드렸고, 자주 하는 소재 제작 요청은 스킬로 미리 등록해 두어 짧은 요청만으로도 작업이 시작되도록 했습니다.
4. 사용법 내재화
마지막은 컨설팅이 끝난 뒤에도 혼자 쓸 수 있게 만드는 단계입니다. 미팅에서 실제 화면으로 시연하며 설치부터 첫 실행까지 함께 해 봤고 요청 방법을 정리한 가이드 문서도 따로 드렸습니다. 여기에 처음 나온 결과물을 그대로 쓰지 않고 다듬어 가는 방법까지 알려 드렸습니다. 문구 위치를 옮기거나 톤을 바꿔 달라고 다시 요청하는 식입니다.
세팅이 끝난 뒤 소재 제작은 아래와 같이 대화 몇 번으로 줄었습니다.

원본에 없는 장면이 필요할 때도 처음부터 새로 그리지 않습니다. 브랜드 킷의 사진을 기준으로 상품과 공간은 그대로 두고 배경과 조명, 바라보는 각도를 바꾸는 방식이 기본이라 계절과 소구에 맞춘 소재를 만들면서도 실제 공간과 달라질 위험을 줄였습니다. 필요하면 인물 컷처럼 원본에 없던 요소를 새로 넣기도 합니다.

사람은 방향을 정하고 고르는 일만 하고 반복 작업은 AI가 맡는 구조입니다. 원본 사진도 그대로 살아 있으니 소재가 실물과 달라질 걱정도 줄었습니다.
가장 먼저 달라진 것은 속도입니다. 세팅을 마치고 6일 만에 담당자가 급하게 필요한 소재를 직접 만들어 올렸는데 원본에 없던 인물 컷까지 생성형 AI로 만들어 넣은 소재였습니다. 직접 만들기 어려워 외주에 맡기면 소재 1세트에 영업일 기준 5일 정도가 걸리던 작업입니다. 이 첫 소재는 몇 시간이 걸렸지만 익숙해진 뒤에는 1시간 이내로 만들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광고 지표도 함께 움직였습니다. 저희가 제안한 시즌 할인 컨셉으로 담당자가 새 소재를 직접 만들어 기존 소재와 같은 기간에 함께 돌려 봤습니다. 그 결과 새 소재의 예약 버튼 클릭당 비용은 기존 소재보다 약 33% 낮았고 광고로 들어온 방문자 중 예약 버튼을 누른 비율은 약 13%p 높았습니다. (예약 버튼 클릭은 실제 예약 완료와 연동된 값이 아니라 소재끼리 비교하는 용도로만 봤습니다.)
이후에도 담당자가 시즌에 맞춘 소재를 직접 만들어 계속 올리면서 나중에 만든 소재일수록 반응이 좋아졌고 9월 초 상세페이지 개선까지 더해지면서 9월 예약 버튼 클릭 비율은 컨설팅 기간 중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라갔습니다.
세팅을 마친 지 6일 만에 담당자가 급한 소재를 직접 만들어 올릴 수 있었던 건 업무에 맞는 도구를 고르고 구독을 설계한 뒤 환경을 세팅하고 사용법을 손에 익히는 4단계를 차례로 밟았기 때문입니다. 컨설팅이 끝난 지금도 소재는 담당자가 직접 만들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디자이너 없이 광고 소재를 만들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시작할지 막막하다면 오픈소스마케팅에 편하게 문의해 주세요. 우리 회사의 업무와 인력에 맞는 AI 환경을 함께 설계하고 세팅해 드립니다.
마케터 한 명이 반복 업무를 AI에 넘긴 다른 사례는 AX 컨설팅 케이스 스터디 - 매주 월요일 엑셀에 숫자 옮기는 일, 꼭 사람이 해야 할까?에서 볼 수 있고 AX 컨설팅이 일반적인 AI 교육과 어떻게 다른지 궁금하다면 AI 교육을 받아도 조직 업무 환경에 정착하지 못하는 이유 3가지를 참고해 주세요.
Q1. 디자이너 없이 AI로 광고 소재를 만들 수 있나요?
원본 사진과 영상이 있다면 가능합니다. 카피 작성과 문구 배치, 사이즈 변환처럼 반복되는 작업은 AI가 맡고 사람은 방향을 정하고 결과를 고르면 됩니다. 다만 처음 나온 결과물을 그대로 쓰기보다는 몇 번 다듬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Q2. AI로 광고 이미지를 만들면 원본 사진이 바뀌지 않나요?
생성형 AI에 원본 편집까지 맡기면 실제와 다른 모습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문구를 얹는 작업은 원본을 그대로 쓰는 방식으로 하고 생성형 AI는 원본에 없는 장면이 필요할 때만 쓰는 것이 안전합니다.
Q3. AI 광고 소재 제작 도구의 구독은 어떻게 설계하나요?
원본을 그대로 쓰는 AI와 생성형 AI 2가지 구독이 필요합니다. 컨설팅 기간에는 제작량이 많아 원본을 그대로 쓰는 AI의 플랜을 1단계 올려 썼고, 이후 운영 단계에서는 도구 2개 모두 1단계 낮은 플랜의 연간 결제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이 사례에서 쓴 생성형 AI는 만들 때마다 크레딧이 차감되므로 생성 전에 예상 크레딧을 확인하고 꼭 필요한 장면에만 쓰는 규칙을 함께 정했습니다.
Q4. AI 광고 소재 제작 환경을 세팅하는 데 얼마나 걸리나요?
보통 도구 도출부터 구독 설계, 환경 세팅, 사용법 내재화까지 한 달 안에 마칠 수 있습니다. 이 사례에서는 세팅을 마친 지 6일 만에 담당자가 급한 소재를 직접 만들어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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