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마케팅

GA4 데이터 가져오기 기능으로 Meta, TikTok 광고의 노출, 클릭, 비용 연동하기

GA4 데이터 가져오기 기능으로 Meta, TikTok 광고의 노출, 클릭, 비용 연동하기

GA4에 스냅챗, 핀터레스트에 이어 Meta, TikTok 광고 비용 데이터 가져오기 기능이 업데이트되었습니다. 최근 들어 광고 매체와 직접 연결이 하나씩 늘어나고 있는데, 이번엔 특히 국내에서 많이 사용하는 Meta(페이스북·인스타그램)와 TikTok 업데이트로 무척이나 반갑게 느껴집니다.

그동안 구글 애즈를 제외한 광고 매체 데이터를 가져오기 위해선 별도의 정리 과정이 필요했는데,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손쉽게 광고 계정 연결만 하면 데이터를 끌어올 수 있게 된 것이죠. 사실상 사용이 거의 불가능했던 기능이 가능해진 셈입니다.

이 글에서는 Meta를 기준으로 자세히 설명해 보려고 합니다.

기능이 생겨서 좋은 점은?

한 번의 연결(커넥터 생성)로 매일 자동 업데이트

데이터를 연결하면 GA4에 해당 광고 매체의 광고 비용, 클릭 수, 노출 수 데이터가 자동으로 수집됩니다. (도달, 빈도 등 광고 관리자 수준의 지표는 들어오지 않습니다)

과거 데이터도 가져오기 가능

이 기능을 사용해서 생성한 Meta 광고 데이터 가져오기 데이터 소스는 최소 24개월간의 광고 데이터를 GA4 속성으로 가져옵니다. 오늘 연결했어도 오늘부터 데이터가 쌓이는 것이 아니라 과거 데이터까지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것이죠.

통합 분석의 시작

이렇게 가져온 데이터는 Google 이외의 비용 보고서에 연결됩니다. 여기서 우리는 광고 데이터와 함께 매출, 주요 이벤트 등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도 수동 데이터 업로드를 통해 이 보고서를 활용하는 분들이 있었지만 수동 방식은 실무적으로 사용하는 데에는 솔직히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매일 데이터를 정제하고 업로드해야만 사용이 가능하니까요. 이번 업데이트로 그런 아쉬움은 많이 해소되었습니다. 보고서를 통해 우리는 GA4의 캠페인 기준 안에서 광고 비용, 노출, 클릭, 전환까지 이르는 데이터를 한눈에 볼 수 있게 됩니다. 광고 채널별 성과 데이터를 시각화하기에도 좋아졌습니다. 만약 Looker Studio와 같은 시각화 도구를 GA4와 연결해서 사용하고 있는 경우, 간편하게 광고 데이터 시각화 구현이 가능합니다.

Google 이외의 비용 보고서는 기본 보고서 > 수명 주기 > 획득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보고서

데이터 가져오기, 어떻게?

데이터 가져오기 기능의 진행 방법이 어려운 편은 아닙니다. 이 글을 확인하고 나면 누구든 쉽게 연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 Meta 데이터 소스 만들기 시작

GA4 관리 화면

데이터 가져오기

데이터 가져오기는 [관리] > [속성 설정] > [데이터 수집 및 수정] > [데이터 가져오기] 경로로 접속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 소스 만들기] 버튼을 눌러 나오는 화면에서 [비용 데이터]와 원하는 광고 채널(여기서는 Meta)을 선택한 후 [연결] 버튼을 누릅니다.

2. 접근 권한 설정

메타 연결 화면

다음 단계로 Meta 로그인 팝업이 등장합니다. 이때, 중요한 점은 작업자가 GA4 속성의 ‘편집자 권한’, Meta 비즈니스 광고 계정의 ‘관리’ 권한을 모두 보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3. UTM 표준화 설정(중요)

UTM 맵핑

Meta 로그인까지 하고 나면 다음 단계로 연결할 데이터 구성을 설정하는 화면이 나옵니다. Meta 광고로 식별할 UTM 규칙을 기입하는 단계입니다.

비용 데이터 가져오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요, GA4는 어떤 매체이든 광고 랜딩 URL에 UTM이 세팅되어 있을 때만 데이터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GA4가 유입을 구분하는 기준이 UTM이기 때문입니다. 앞서 한 번의 가져오기 연결로 최소 24개월 간의 데이터를 과거 분까지 모두 끌어올 수 있다고 말씀드렸으나 과거에 UTM 없이 운영된 광고가 있었다면 그 데이터는 GA4에 기록되지 않습니다.

여기에 또 한 가지, Meta 데이터를 가져오는 UTM 규칙은 단 한 개만 적용됩니다. 하나의 광고 매체당 단 하나의 통일된 utm_source와 utm_medium을 사용해야 데이터 가져오기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죠. 그 외에도 UTM 기입 시 알아두면 좋은 세부 주의 사항을 다음과 같이 정리해 봤습니다.

  • Meta의 경우 광고 진행이 가능한 플랫폼별로 utm_source를 기입할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오디언스 네트워크, 메신저, 스레드에 각각 다른 utm_source를 기입할 수 있습니다.
  • utm_medium 은 Meta 내 모든 플랫폼을 통틀어 하나만 기입할 수 있습니다.
  • Ad Account / utm_source / utm_medium 등 핵심 설정은 연결이 완료된 후에는 수정이 불가합니다. 바꾸려면 커넥터를 삭제하고 새로 생성해야 합니다.
  • 그러면 하나의 Meta 광고관리자 안에서도 utm_source, utm_medium 값을 다양하게 사용한 경우는 데이터를 제대로 가져올 수 있을까요? 아쉽게도 ‘현재로서는 불가능하다’ 입니다. 우리 회사가 인스타그램 광고의 utm_source 를 시기별로 ig, insta, instagram 3가지로 사용했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Meta 데이터 가져오기 커넥터를 인스타그램 utm_source 값만 다르게 해서 총 3개를 만들면 데이터를 모두 가져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요. 아직 확실한 것은 없으나 가이드에 따르면 이렇게 진행은 어려워 보입니다. 데이터 가져오기 커넥터 내 기입된 utm_source의 역할은 ‘데이터 매핑’이지 ‘데이터 필터’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동일한 Ad Account로 데이터 가져오기 커넥터를 2개 이상 만들면, 두 커넥터가 모두 그 광고 계정의 비용 데이터를 끌어와 잘못된 값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 본 커넥터 설정 규칙에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이후 업데이트 등을 고려해 앞으로 UTM 설정 시 utm_id도 함께 기입하실 것을 권장 드립니다. utm_id는 GA4가 데이터를 구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제 서비스별로 UTM 규칙을 잘 만들어서 예외값이 없도록 잘 관리하는 것이 더더욱 중요해 졌습니다. 또는 Meta 의 동적 매개변수와 같이 각 매체에서 제공해주는 자동 추적 매개변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합니다.

4. 기타 주의사항

연결 설정 완료

  • 중복 데이터 삭제: 만약 기존에 수동 업로드한 Meta 비용 데이터가 있으면 먼저 기존 데이터 삭제가 필요합니다. GA4는 두 방법 간 중복 제거를 해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 연결 완료 후 데이터가 즉시 들어오는 것은 아닙니다. 보통 30분 이내로 데이터를 가져오지만, 보고서 반영까지 최대 24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 어트리뷰션 기준에 차이가 있어 Meta 등 광고 관리자 내 데이터와 GA4 내 표기된 값이 일부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 얼만큼 차이가 나는지 자세한 부분은 본 기능이 조금 더 활성화된 후에 파악할 수 있을 듯합니다.

마치며

데이터 가져오기로 구글 애즈 이외의 광고 매체와 다이렉트로 연결할 수 있는 날이 찾아오다니 신기하게 느껴집니다. 정말 유용한 기능 아닌가요? 앞으로도 더 다양한 매체와 연결이 되기를 기대하면서 함께 잘 사용해보면 좋겠습니다.

작성자

이연정

GA4 데이터 가져오기 기능으로 Meta, TikTok 광고의 노출, 클릭, 비용 연동하기
이전 글

[웨비나]프롬프트만으로 GA4 데이터 불러오기! GA MCP × Gemini CLI 실습

GA4 컨설팅 살펴보기

문의 남기기

오픈소스마케팅의 컨설팅이 필요하시다면 문의를 남겨주세요.

[email protected]

This site is protected by reCAPTCHA and the Google Privacy Policy and Terms of Service apply.